2021.05.09 고령사회 | 운영자 | 2021-0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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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만 65세 이상)의 비율이 14%를 넘긴 사회를 흔히 고령사회라고 합니다. 유엔은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인 2017년 고령사회로 들어섰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일본도 1994년 고령사회로 들어서는 데 24년이 걸렸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보통 5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빠른 것입니다. 특히 6.25 전쟁 이후 태어난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들이 고령이 되면서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사회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사회는 사회적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혜택들이 점차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노인들이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그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란 점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눈부신 경제발전의 중심에는 노인 세대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의 노인 세대들은 부모 봉양과 자녀 양육의 책임 모두를 감당하느라 정작 자신들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세대들입니다. 물론 노인만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시하거나 소외시키거나 방치해도 괜찮은 세대는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똑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그런 관점으로 볼 때에도, 노인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노인자살과 노인 가난이 심각합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그만큼 많은 것입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부모 세대, 오늘 우리 사회를 있게 한 노인들을 돌보는 일에 성심을 다하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일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앞장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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