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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인도를 위해 기도합니다 운영자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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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를 위해 기도합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합니다. 지난 주중 하루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었고, 하루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3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칠 줄 모르는 죽음의 행렬로 인해, 화장터가 모자라고, 임시 화장터도 화장할 나무가 없어서 시신을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상황입니다. 의료체계가 붕괴되어 치료를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이 많고, 병원의 산소통에 산소가 모자라는 바람에 중환자실의 환자들이 집단으로 사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인도는 아비규환입니다. 인도의 코로나 상황은 두달 전만 해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힌두교 최대 축제인 홀리축제가 한달 여간 진행되면서 급격히 확산되었습니다. 홀리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물감이 섞인 물풍선이나 물총을 쏘며 원수끼리도 서로 화해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서로 물총을 쏘며 밀집하면서 코로나 확산에 불이 붙었습니다.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오랜 봉쇄 기간에 지쳤던 사람들을 말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확산세는 그 불길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교회는 인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006년도부터 8차에 걸쳐 인도선교를 다녀왔고, 작년 초 9차 인도선교를 출발하려다 코로나로 인하여 고심 끝에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인도는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자칫 국가가 봉쇄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인도, 네팔을 집중적으로 사역하는 비전아시아미션에 남인도교단의 노회와 교회들이 계속 긴급 요청을 해오고 있습니다. 굶주림과 질병에 대한 공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교회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 일에 마음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도울 곳은 주로 우리 교회가 선교했던 남인도 지역에 집중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우선 산소통과 의료품, 마스크, 식량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연대가 절실합니다. 우리 교회의 오래된 이웃인 인도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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