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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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걷기 운영자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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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코로나를 지나면서 걷기에 도전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우리 교우들 중에도, 제가 아는 지인들 중에도 걷기에 도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전의 목표는 만보가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걷지는 않지만, 하루 한 시간 정도는 걸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안식월의 중요한 목표도 걷기입니다. ‘걷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운동입니다. 돈도 필요 없고 그저 몸과 공간, 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걷기는 이 속도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가치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미국의 사상자이자 문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신의 에세이집 걷기의 유혹에서 결국 자기 자신을 결연히 사랑하는 사람만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자신의 원초적 감관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지점에 자연과 인간의 합일이 깃든다. 그리고 그 속에 행복의 원천이 있다.”고 말합니다. , ‘걷기는 삶이 가지는 행간의 의미까지를 깨우치는 풍성한 삶을 여는 길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루소를 비롯한 수많은 사상가들이 걸어야만 진정으로 생각하고 구상할 수 있다고 믿고 날마다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걷는 것은 몸의 근육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일입니다. 저 역시 설교 중에 막히는 대목이 있으면 걷습니다. 걷다보면 불현 듯 막힌 곳을 뚫는 생각을 떠오르기도 합니다. 일상에서도 걷기는 기도할 때만큼 생각을 확장시켜 줍니다.

무엇보다 걷기는 우리의 건강을 증진할뿐더러 생태적 삶의 기초입니다. 코로나19는 인간의 무절제한 자원사용에서 온 것입니다. 그와 관련한 탄소배출량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걷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걷기는 창조세계 보전을 위한 신앙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주일입니다. 오늘 환경주일을 계기로 걷기를 결심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하루 최소 4Km 이상의 목표를 정하고 목장별로, 신도회별로 여기저기 씩씩하고 당당하게 걷는 성북교회 교우들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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