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4 식탁 감사기도 | 운영자 | 2021-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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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감사기도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덕분에 6월 한 달의 안식월을 잘 마쳤습니다. 안식월의 복귀를 하반기가 시작되는 맥추감사주일에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안식월 전반부는 제주도에 있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서울과 겅기도에 머물렀습니다. 직전 총회장으로 맡아야 하는 일들이 중간중간 끼어 있어서 멀리 가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특별히 오랫동안 멈추어 있는 아카데미 하우스 임대계약 건 등으로 제법 신경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밀려오는 설교부담 속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책들을 많이 읽었고, 걸을 수 있을 만큼 많이 걸었고, 피곤하면 충분히 잠을 잤습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마주 서는 고요한 시간들도 많이 가졌습니다. 그동안 매우 조급한 마음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안식월이 일상생활에 준 변화는 식탁에서의 기도였습니다. 평상시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식탁기도는 서둘러 하는 기도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기도를 하기는 하는데, 그 기도 속에 핵심적으로 담겨야 할 감사가 스쳐 지나가듯 지나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다 보니 식탁기도가 차분해졌고, 그 속에 한 끼 식사에 대한 깊은 감사가 담겼습니다. 의사 존 자웽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식사 앞에서 감사기도를 드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차이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그가 발표한 식사 감사기도의 효능은 세 가지였습니다. 식사 때마다 감사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첫째, 질병을 예방해주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신비한 백신이 나오고, 둘째, 질병의 진행을 억제시켜 주고 병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항독소가 생기며, 셋째, 일종의 방부제 성분으로서 위장 내에 있는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발효하는 것을 억제시켜 주는 성분인 안티셉틴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고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몸이 반응하며 유익한 분비물을 생산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아주 단순한 제안 하나를 드립니다. 하루 세 번의 식사기도를 진실로 감사한 마음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해서 우리의 일상의 믿음이 자라고, 매끼가 보약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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