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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비대면예배 운영자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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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예배

 

코로나194차 대유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두 주간의 4단계로 잡힐지 미지수입니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맞이한 대유행이어서 백신접종이 속도를 낸다고 해도 올해 안에 코로나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올 가을쯤에는 예배가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리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고, 올해 안에 공동식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생각이 꼬리를 무는 것은 반복되는 비대면예배 상황이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입니다. 이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이 가정예배를 재발견하고, 교회생활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개인의 영성을 깊어지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신앙생활이 느슨해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교회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비대면예배에 대한 행정명령에 대해 불편해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코로나가 창궐하는데도 목숨 걸고 순교적인 자세로 대면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넌센스입니다. 방역수칙에 대해 불복과 저항의 의지를 표시하는 것은 코로나 극복과 방역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방역당국의 수고와 1년 반이 넘도록 맘 놓고 장사를 제대로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아픔에 공감해야 할 교회가 보일 수 있는 성숙한 태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의 예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에너지원이며, 삶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 같은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하는 우리 삶의 중심입니다. 이 영적 지형에 부정적인 변형이 생기는 것은, 교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모범적인 방역에 앞장서면서 동시에 교회의 특수성을 조심스럽게 이해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는 우리 스스로가 예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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