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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도쿄 올림픽 단상 운영자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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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올림픽 단상

 

도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로 말미암아 1년이나 연기된 대회이고. 개최여부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코로나의 폭발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은 개최가 되었습니다.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대회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막상 대회가 치러지니 그래도 올림픽은 올림픽입니다. 긴장감도 있고, 박진감도 있고, 무더위를 식혀주는 낭보도 있습니다. 우선은 우리 양궁은 말 그대로 넘사벽이었습니다. 남녀 단체전 우승, 혼성단체전 우승, 여성 개인전 우승으로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특별히 여자단체전의 9연패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33년째 양궁 코리아입니다. 양궁은 정중동(靜中動)의 운동인데, 예부터 바늘귀에 실을 꿰어 바느질하던 우리 오랜 습관 탓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릴 적 바늘귀에 실을 꿸 때의 순간 집중력이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대를 이은 메달 획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꼭 금메달이 아니어도 은메달과 동메달도 기뻐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1등만 기억하는 우리 안의 정서도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을 준 경기는 여자 배구입니다. 저는 이 칼럼을 브라질과의 준결승의 결과를 알지 못하고 쓰지만, 그 동안의 경기에서 한 사람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김연경선수입니다. 오죽했으면 SNS불교는 불경, 기독교는 성경, 배구 김연경이란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배구팀의 객관적인 전력은 세계 10위권 밖입니다. 그런데 우리보다 훨씬 순위가 높은 팀들을 차례로 이기는 데는 김연경선수의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그녀는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몸을 던지면서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끊임없이 독려합니다. “하자! 하자! 해보자!” 실력으로 우뚝 선 사람이지만, 교만하지 않고, 탁월한 사람이지만 홀로 있지 않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서 있습니다. 그는 앞장서기보다 늘 팀원들 속에 서 있습니다. ‘우뚝 섰으나, 겸손히 함께하는그의 리더십에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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