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2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출구전략 | 운영자 | 2021-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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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With Corona) 출구전략 일년 반이 넘는 코로나 상황은 계속 우리의 예측을 빗나갔습니다. 인류의 과학과 문명의 실력과 능력을 감안했을 때, 지금쯤 어느 정도 일상의 회복이 가능했어야 합니다. 교회생활로 말하자면, 지금쯤 예배도 많이 회복하고, 공동식사도 가능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에겐 예전의 일상이 요원합니다. 더욱이 올 가을이면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기대했지만, 델타변이로 말미암아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합니다. 돌파감염의 결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위중증으로 가지 않고, 치명률을 낮추는데 분명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계속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고 있어서 이제 조심스럽게 여러 면에서 코로나 출구전략을 생각할 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감염자도 놓칠 수 없다는 K-방역의 기조에도 변화가 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도 놓치지 않기 위한 고비용 방역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중증이 아닌 경우, 자가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 등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는 데 그동안 쏟아부었던 자원을 투입해야 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부주의한 사람으로 낙인찍지 말고, 독감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좀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예배, 결혼식, 장례식 같은 중요한 의식들, 그리고 학교의 등교 같은 것들은 조금 창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름하여 “위드 코로나 출구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점을 의식하고 불평등을 극복하는 쪽으로 출구전략을 짜야 할 것입니다. 모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가꿀 수 있다면 코로나의 교훈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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