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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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개혁의 과제 운영자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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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의 과제

 

지난 주일 은혜 가운데 추수감사주일을 지켰습니다. 오후의 감사콘서트도 깊은 은혜와 맑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적각성이라는 취지의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존재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주일의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악법저지를 위한 2백만 연합예배를 타이틀로 시청 앞과 광화문 등지에 모인 것입니다. 여기서 악법이란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합법화를 지칭합니다. 이 모임은 사전부터 논란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일에 교인들을 전국적으로 광장에 모으는 것이었고, 정치적 이슈이기도 해서 정치집회로 변질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안에 수많은 회개 제목과 개혁의 과제가 있는데, 유독 동성애 이슈만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대한 이견이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110만명이 모였다 하고, 경찰 추산은 23만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근래에 그리스도인들이 거리에 가장 많이 모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집회로 흐를 것을 경계하며, 차분하게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질서와 생명윤리에 대해서 대사회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집회가 200만 동원, 200억 모금이라는 숫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가 숫자로 세상을 변화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조심스럽습니다. 이 집회에 대한 일반언론의 반응은 중립적이지만, 도심에 교통체증이 심했다는 반응은 거의 공통적이었습니다. 물론 동성결혼이 법제화되는 것은 창조 질서에 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은 지난 회기 폐기되었고, 재발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일 재발의가 되면 문제가 되는 독소조항을 살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그 목소리만큼 교회는 자기 자신의 모순과 불의를 향해서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목회세습, 성추문, 재정비리, 가스라이팅 등 오늘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수많은 문제들, 그 개혁의 과제에 대해서 용기있고 정직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은 교회의 주장을 진정성있게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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