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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 합창프로젝트1 | 배새일 | 2024-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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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련회 프로젝트 중에 하나는 '합창'을 배워보는 것입니다. '합창'은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지만, 사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합창'이 단순하게 음악을 부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는 함께 소리를 모으는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반드시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목소리를 내어 표현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합창의 아름다운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합창의 소리가 크다고 하여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소리가 작더라도 서로 다른 소리가 양보와 배려, 이해와 조율을 통해 하나로 모아질 때,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곧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합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부르는 이, 듣는 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것은 마치 서로 다른 지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룰 때 얻는 기쁨과 같습니다. 우리가 합창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말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공동체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수련회 마지막 날, 초도제일교회 예배 시간에 이 '합창'을 통해 특송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부르기로 한 '합창'은 "모든 일에 때가 있어"라는 곡입니다. 모든 일에 기한이 있고 모든 일에 때가 있어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거역 못할 때가 있네 살고 죽고 뿌리고 거두고 병이 들고 고쳐주고 울고 웃고 슬플 때와 춤을 추는 때가 있네 던져 버릴 때와 거두어들일 때 품에 안을 때와 멀리 할 때 찾고 잃고 지킬 때와 던져버릴 때가 있네 찢을 때와 다시 꿰맬 때 잠잠할 때 말할 때 사랑할 때 미워하는 때가 있네 구원 받을 때가 있네 <찬양의 가사 중>
전도서 3장 1-8절의 말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전도서의 기자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각각 정해진 때가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입니다. 사람은 현재라는 순간만 받아들일 수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근심하기보다 현재에서 누리는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곡을 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평화'는 자기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현재를 인식할 때 비로소 가능하므로, 이 곡을 통해 우리는 결국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물론 이 곡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함께 들으시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4Ze4JXsziA
<'합창' 연습 첫 모임을 인도하시는 고현영 선생님> 이 합창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평화가 우리에게 깃들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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