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심방일지 상범,예원 | 배새일 | 2024-0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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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빕니다.
지난 토요일에, 청소년 문화 예술 공연을 보기 위해 노원에 있는 청소년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 공연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량과 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요새 청소년이 뭐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상범이와 예원이가 이 공연에 참여하기 때문에 응원하러 갔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해서 보니, 제 예상보다 많은 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공연에 참가하는 팀들 예원이는 '라온제나', 상범이는 '사이퍼'팀에 속해 있다> 주로 인근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있는 동아리팀들이 참여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교마다 댄스, 힙합, 밴드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진행자가 공연 시작을 알리고 바로 공연이 시작했다> <예원이가 속해있는 댄스 동아리, 라온제나>
<상범이와 상범이가 속해있는 밴드 동아리, 사이퍼> 예원이의 춤실력과 상범이의 드럼실력이 상당했습니다. 연습하느라 힘겨웠겠지만, 무대를 누비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힘든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행복하고 신나 보였습니다. 즐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저도 함께 신이 났습니다. 예원이와 상범이뿐 아니라 다른 청소년들도 정말 잘했습니다. 이들이 그간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앞 일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처럼 보여서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인생길에서 큰 파도가 들이칠 때마다 이렇게 풀어내고 살아가길 기도해 봅니다. 제가 청소년 시기를 보낼 때만 하더라도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제게 놀고 쉬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곳에서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과 교역자를 보며 신앙심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교회에 와서 마음을 내어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우리 교회가 청소년에게 문턱이 낮은 교회, 언제나 열리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일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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