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부모설명회2 | 배새일 | 2024-0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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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화를 빕니다. 이 글은 1편에 이은 2편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1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ungbukch.onmam.com/m/bbs/bbsView?bbsseq=6423971 ![]() [부모설명회 영상] 1. 청소년부의 방향성이 곧 여름수련회의 방향성 1편에서 저는 청소년부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여름수련회는 이 방향성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여름수련회에서 고등학생들은 이끔이가 되어 친구와 후배를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들은 현재 네 차례의 사전 교육을 통해 교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번 할 때마다 놀라는 것은 이끔이들의 의지와 책임감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노고를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교육이 수련회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번 여름수련회의 주제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27절이다.> 2. 왜 '평화'인가? 현재 한국교회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청소년은 두려움과 근심 속에서 살아갑니다. 청소년들은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동료들과 평생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 경쟁의 끝에 파랑새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경쟁에 끝에 가기도 전에 낙오되어 버립니다. 우리 사회는 고기에 등급을 매기듯 청소년의 삶에 숫자로 낙인을 찍고 있습니다. 이 숫자에 부합하지 못한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실격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근심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불안하고 근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부담감을 피해 생을 끊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대안적 공동체가 되어야 하며 사회가 말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노래하는 사람들입니다. 3. '평화'를 어떻게 얻을 수 있나 저는 요한복음 14장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직관적으로 말씀을 살펴보면 결국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평화'의 상태는 근심과 불안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아이들에게 평화를 먼저 가르치기보다 여름수련회에서만큼은 근심과 불안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고성은 근심과 불안을 내려놓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곳은 조용하고 한적하며 자연이 도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장소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알고 내밀하게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신뢰를 쌓고 당당하고 감사하게 삶을 살아낼 것입니다. 우리가 이 편안함을 느낄 무렵 우리는 자연스럽게 평화와 맞닿아 있을 것입니다. ![]() <1부를 마치고 잠시 휴식 후 2부를 이어 나갔다.> ![]()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교육을 진행중이다> ![]()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중이다.> 4. 마치며 이번 설명회에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들 와주셔서 기뻤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초대에 응해주신 부모님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부모님들은 이 시간이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설명회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을 통해 희망을 품었습니다. 제가 떠올린 희망은 부모님에 대한 교육입니다. 교육부서에서 기독교 교육은 크게 학생, 교사, 부모, 세 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 중에서 부모님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을 통해 학생과 부모, 교사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결되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떠올렸습니다. 이를 위해 성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부모님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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