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여름수련회 교재만들기 | 배새일 | 2024-0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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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부 배새일 전도사입니다. 청소년부 여름수련회를 위해 교재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이 교재는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교재를 만들 때, 고려했던 상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강원도 고성의 지리적 특성을 잘 활용할 것, 둘째는 청소년부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 그러므로 이 교재는 우리의 처한 상황과 현실을 최대한 반영한 교재입니다.
<평화여권의 표지>
<평화여권의 표지2, 이번 여름수련회 주제 성구를 담고 있다.>
<사진을 붙이면 흡사 여권처럼 보인다, 이런 섬세함을 통해 우리가 어딘가로 떠난다는 이미지를 그려주고 싶었다.>
<이번 여름수련회의 일정표이다. 이동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우리가 추구하려는 '평화'의 방향성과 연결되어 있다.>
<스탬프 투어>
이 부분은 이번 수련회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입니다. 스탬프 투어에서 교사가 하는 일은 이동을 돕는 일뿐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삶의 인솔자가 되어 서로 협의하고 논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가운데, 다툴 수도 있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 갈등을 해소하는 것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만의 공동체와 사회적 협의 체계를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시간에는 일절 어른들의 개입이나 판단, 조언들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아이들만의 의사소통 행위를 통해 어떻게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아이들을 과소평가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처럼 유약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우리가 할 일은 아이들 서로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밖에 노는 아이들을 과민하게 보호하려고 하지만, 화면, 곧 소셜미디어나 음란물, 컴퓨터 게임에서 노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화면을 통해 이루어진 세상은 혼자이고 외로운 곳이지만, 우리가 마주할 바깥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갈등과 화해를 목격하고 아름다움과 추함을 동시에 경험 합니다. 우리는 바깥세상을 통해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수련회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평화 대화의 일부분, 우리는 이를 통해 나 자신을 알아차릴 것이다.>
<아침마다 우리는 해변을 거닐며 나와 자연을 만나고, 만물 속에 내재하시는 주님을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다.>
<밤마다 우리는 하루를 돌아보고 내게 충족된 욕구를 기뻐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느낌과 욕구의 한계를 확장시켜줄 단어들>
<수련회에 참여한 이들에게 선물로 줄 여권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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