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금요일 잠언을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잠언 28장 [개역개정]

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2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4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5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6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7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니라

8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

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18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1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24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25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28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2월 7일(화) 잠언 28장

<핵심묵상 구절>

“13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잠 28:13-14)

  잠언 28장과 29장의 격언들은 관계와 실제 생활에 대한 앞부분과는 달리 조금 더 종교적인 격언들을 다룹니다. 이 격언들 안에서 비교되는 대상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와 악한 자입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1절) 악한 일을 행한 자는 항상 자신의 악으로 인해 두려움을 가집니다. 그러나 의인은 어떠한 것에도 거리낌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3절) 이 표현은 어떠한 기회를 통해 가난을 벗어나서 권력이나 부를 갖게 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그들에게 더 큰 괴로움이 됩니다. “4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5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4-5절)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자는 그와 동조하는 악인을 더 칭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것을 지킴으로 악을 이기는 자가 됩니다.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6절) 성도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세상에서의 부유함이 아닌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거짓과 악으로 세상의 것을 얻는 것보다 그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것을 탐하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9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9-10절) 아무리 겉으로 신앙적인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것은 가짜가 될 뿐입니다. 그러한 가짜는 잘못된 길을 안내하는 자와도 같고 결국 그 끝은 좋지 못합니다.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11절) 이 격언은 앞의 격언들처럼 역설적입니다. 스스로를 교만하게 여기는 부자 보다는 가난해도 자신을 살펴 아는 겸손한 자가 더욱 지혜롭습니다.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12절) 의로운 자가 권력을 잡으면 영화가 있지만 악한 자의 권력은 사람들의 두려움이 됩니다. “13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13-14절)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손하게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지만 스스로를 교만하게 하는 자는 은혜의 자리에서 제외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항상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가지고 압제하는 자는 결국 스스로를 함정으로 빠뜨리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하게 서서 주의 사랑을 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될 때 구원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격언들의 대비는 분명합니다. 악인은 교만하고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외식적인 신앙의 모습만 있을 뿐 그가 추구하는 것은 세상의 탐욕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삶의 자리를 망가뜨립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것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입니다. 그들은 항상 복된 자리로 나아가고 그 복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묵상 :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로 살고 있습니까?

● 기도 : “주여,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