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4일(수) 요나 1장 | 운영자 | 2024-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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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금요일 아모스, 오바댜, 요나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요나 1장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1월 24일(수) 요나 1장 <핵심묵상 구절> “2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요나 1:2-3)
요나는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시대에 활동하던 선지자로 열왕기하 14장에서 이스라엘이 옛 땅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는 인물로 잠시 언급됩니다.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입니다,(1절) 아밋대는 스불론 지파에 속한 인물이었고 예수님이 자라신 나사렛과 가까운 가드헤벨 출신이었습니다. 요나는 이스라엘에서 선지자로 활동하던 중에 타국인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로 갈 것을 명령하십니다. 니느웨는 당시에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였던 앗수르의 큰 도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도시에 가서 죄에 대한 지적을 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2-3절) 그러나 요나는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스페인)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욥바로 내려갔습니다. 마침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만나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그 배를 탔습니다.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갈 셈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당황스러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니느웨는 동북쪽이었다면 요나가 가고자 한 곳은 정반대에 위치한 다시스(스페인)였고 그를 위해 욥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에게 내려진 명령에 대한 요나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요나는 적대국인 앗수르의 도시가 하나님의 말씀에 혹시라도 회개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혹시라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땅끝을 향해 갑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에도 그 역사를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일은 이어졌습니다. 그가 도망가는 길에 큰 풍랑이 일어나서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요나는 이 일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알기에 상관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밑창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뱃사람들은 이 큰 풍랑이 누군가에게 신이 노한 것이라고 여기고 제비를 뽑아 그 사람을 뽑고자 했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고대에 신탁을 받는 일반적인 방법이었는데 그 제비에서 요나가 뽑혔습니다. 사람들의 추궁에 그는 솔직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일을 하기 싫어서 도망가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습니다. 폭풍이 일던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고서, 주님을 섬기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여기서 요나의 반응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묻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나의 모습은 죽어도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를 안전하게 몰고 가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요나를 바다에 던지게 됩니다. 요나의 모습은 자신들만이 하나님 앞에 자격이 있는 자임을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는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만을 끝까지 고집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그 시대의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지는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세상을 차별하기도 하고 죄인들을 비난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전에 죄인이었고 자격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죄인을 사랑하신 주님의 은혜와 죄인까지 사랑으로 품고 복음을 전한 이들에 의해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먼저 은혜를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죄인들에게 나눌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묵상 : 우리에게는 배타적인 선민의식이 없습니까? ● 기도 : “주여, 배타적인 선민의식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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