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금​​​요일​ 스가랴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 

스가랴 3장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핵심묵상 구절>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슥 3:9)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네 번째 환상에는 당시의 대제사장이던 여호수아(예수아)가 등장합니다. 그는 사탄에 의해서 고소를 받아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1) 사탄은 죄에 더럽힌 사람들을 고소하여 심판을 받게 하는 존재입니다. 대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는 자로 이스라엘의 더러움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심판대 앞에 섭니다. 그러나 사탄의 기대와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변호하십니다.(2-5)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2-3)‘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돌아온 백성임을 의미합니다. 이미 이스라엘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징계의 시간이 지나서 다시 회복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을 정죄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대표가 되는 여호수아는 이제 그 더러운 옷을 벗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옷을 입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4) 이제 이스라엘의 모든 죄는 징계와 함께 정리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6-7)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달립니다. 하나님의 도를 따르고 율례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지속적으로 주셨던 언약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 곧 제사장들에게 앞으로의 일을 말씀해주십니다.(8-1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실 새로운 역사의 증거는 바로 제사장들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너진 제의들이 제사장을 통해 다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일곱 눈을 가진 돌’은 하나님의 맹세가 담긴 증표라고 할 수 있는데 즉,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다는 증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9)

  스가랴가 본 환상은 이전의 고난이 죄로 인한 징계였고 이제 그 모든 징계가 끝이 나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들을 이전의 죄로 인해 심판하지 않을 것이고 다시 새로운 언약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 환상은 무기력하게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죄의 징계로부터 구속받은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죄에 대한 심판이 없음을 감사하고 우리를 통해 이루실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며 믿음으로 오늘을 기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우리의 모든 죄가 사라졌다는 증표는 무엇입니까? 

● 기도 : “십자가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사랑의 증표를 보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