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목) 요한계시록 10장 | 이평화 | 2025-03-30 | |||
|
|||||
*요한계시록을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0장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4월 3일(목) 요한계시록 10장 <핵심묵상 구절>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 10:10) 10:1~11:14절은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 사이의 삽입부입니다. 사도 요한은 한 힘센 천사의 등장을 봅니다. 이 천사에 대한 대단한 묘사는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보게 하기도 하지만, 요한이 그에게 경배하지 않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로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그를 한 힘센 천사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힘센 천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줍니다(1). ‘구름을 입고’란 표현은 영적인 위엄과 세상을 심판하는 위엄을 상징하고,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란 표현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그리고 신실하심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얼굴은 해 같고’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는 하나님의 능력과 견고성,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이 차질 없이 확고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천사는 오른발은 바다, 왼발은 땅을 밟고 있습니다(2). 이 묘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주권자이심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환난과 핍박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입니까! 심판의 징조와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세상의 일 가운데에서, 여전히 통치하시는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알고 위로를 얻는 자가 복됩니다. 사도는 그 천사가 사자처럼 크게 부르짖어 외칠 때, 일곱 우레 소리를 듣습니다(3). 일곱 우레소리는 내용이 있는 소리였는데, 요한은 그 소리를 기록하려고 하다가 기록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습니다(4). 하나님께서 감추기를 기뻐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체하지 않고 때가 올 텐데, 그때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6~7). 그것은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 때이고, 복음의 말씀대로 세상 역사가 이루어지는 때입니다(7).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힘센 천사의 손에 들린 펴있는 ‘작은 두루마리’입니다(2). 이 책은 요한계시록 해석의 한 열쇠입니다. 이 ‘작은 두루마리’는 5장에 나온 두루마리와 같은 것이고,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던 것을 예수님이 받아서 일곱 인을 떼신 것인데, 이제 그 책은 하늘에서 땅으로 옮겨져 힘센 천사가 받아서 요한에게 줍니다(8). 이 책에 대한 설명은 에스겔 2:9~3:4의 묘사와 비슷합니다(9~11). 책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가를 전해주는데, 요한은 이 책을 먹은 후에 이것을 만국에 전할 사명을 받게 됩니다. 요한이 이 두루마리를 받아먹을 때, 입에는 달았으나 속에서는 썼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은 달아도 그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은 대가를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요한계시록은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무슨 일을 만나도 이 사실을 붙잡는 것이 믿음입니다. 다만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의 비밀(복음의 진리)을 알게 하실 때, 그것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쓰디쓰지만 그것을 순종하여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복음의 진리를 아는 자들의 인내와 믿음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 묵상: 나는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 기도: “주여, 복음을 순종하며 진리대로 살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