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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16일(수) - 마가복음 12:26-27 운영자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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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수)


 

 

모세의 부활


 

 

(마가복음 12 : 26 - 27 / 개역개정)

26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표준새번역)

26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떨기나무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시지 않으셨느냐? 27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너희는 생각을 크게 잘못 하고 있다."

 

 

 

  예수님은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주시면서 죄와 허물로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에 관해서 떨기나무 이야기를 하십니다.

  떨기나무는 사막에 서식하는 나무로 태양의 열기만으로도 쉽게 발화되어 소멸하는 키가 작은 관목류입니다. 모세가 놀란 것은 이 연약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타 없어지지 않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 연약한 떨기나무는 이집트의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을 뜻합니다. 그리고 태양은 바로 이집트의 왕을 상징합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태양신의 아들로 불립니다. 그러므로 불에 타도 사라지지 않는 떨기나무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집트의 억압 속에서도 기어이 살아남는 이스라엘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은 노예가 운명인 줄 알고 살아가는 히브리민족을 주인으로 일으킨 부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어떤가요? 이집트에서 도망쳐 나온 후 미디안에서 사십 년간 처가살이를 하며 목자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생겼습니다. 평범하지만 안정되고 행복한 가장의 삶입니다. 이제는 그 옛날 이집트에서 동족 히브리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받았던 일도 잊었습니다. 하나님은 안정된 생활에 만족하며 주저앉아 죽은 사람이나 다를 바 없이 살던 모세를 일으키시어 이스라엘의 해방을 이끌게 하십니다. 모세의 부활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주시는 말씀에서 믿음의 조상들을 불러내십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두 하나님이 약속을 주어 일으키신 믿음의 조상들입니다. 이들을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일으켜 약속의 땅을 향해 걷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의 부활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하나님은 죽은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죄 와 허물에 주저앉은 죽은 사람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먼 훗날이 아니라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부활을 말씀하십니다.

 

 

·기    도: 하나님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심을 깨달아 오늘 살아있는 우리의 부활, 나의 부활에 이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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