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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19일(토) - 요한복음 6:67-68 운영자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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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토)


 

 

영생에 이르는 양식


 

 

(요한복음 6 : 67 - 68 / 개역개정)

67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표준새번역)

67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너희까지도 떠나가려 하느냐?” 68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오병이어 이야기는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15). 군중의 선호는 경제에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경제 구호가 남발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경제적 메시아로 보았습니다. 이들을 보고 예수님은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병이어 이야기는 기적이 아니라 표징, 헬라어로 ‘세메이온’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의 ‘신호’, ‘sign’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신호, 하나님의 메시지를 보내십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난 기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고 계시는 신호, 메시지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따라온 군중을 보시고는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여라”(27절)고 말씀하십니다. 오병이어는 영적 양식, 영적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그 빵은 생명의 양식, 예수님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48절)이라고 예수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 “내 삶은 참 양식이요, 내 피는 참 음료이다”(5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병이어는 성만찬입니다.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놓은 것입니다.

  영생에 이르는 양식이 무엇입니까? ‘영생’이란 불로장생이 아닙니다. 생명은 살리는 것입니다. 살리는 사람의 삶, 그것이 영생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가운데 여럿이 주님의 가르침(말씀)을 듣고 “이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60절)라고 탄식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66절). 말씀이 깨닫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사람들을 위해 내어 주는 생명의 빵이 되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 십자가, 성만찬의 의미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주님처럼 생명의 빵이 되겠다는 결단, 예수님처럼 영생의 삶을 살겠다는 결단이 바로 성만찬을 행하는 의미입니다. 

  십자가의 결단은 어려운 결단입니다. 따르던 사람들이 주님을 떠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남아 있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가려 하느냐?”(67절)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에게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시대는 자기 욕망에 맞는 말씀을 따라가는 시대입니다. 우리에게 영생에 이르도록 하는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말씀이 삶이 되어야 합니다.

 

 

 

·기    도: 말씀이 삶이 되신 주님은 우리의 생명의 양식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지만 그 말씀 따라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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