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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23일(수) - 마가복음 1:16 운영자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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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수)


 

 

시몬과 안드레


 

 

(마가복음 1:16 / 개역개정)

16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표준새번역)

16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이 처음 부르신 제자는 시몬과 안드레 형제입니다. 통상적으로 유대인의 이름은 '누구의 아들 누구'로 표기됩니다. 가령 야고보와 요한의 경우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19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시몬과 안드레 형제는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집안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시몬은 그 이름 뜻이 들음'입니다. 창세기에서 레아가 남편 야곱으로부터 동생 라헬만큼 사랑을 받지 못하자 하나님에게 기도하여 얻은 아들의 이름(시므온과 같습니다. 기도를 들어주셨기에 들음'입니다.


 시몬은 후에 예수님에 의해 베드로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 사용했던 아람어로 '게 바인데 헬라 이름으로는 '페트로스'베드로)이며 그 뜻은 '반석'입니다. 이름은 단지 이름이 아닙니다. 삶과 인격입니다. 성서에서 이름의 변화는 삶의 변화, 인격의 변화를 말합니다. 베드로는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루 벌어 하루 먹 고사는 가난한 어부였던 그에게서 교회의 기초반 석)를 보았습니다(마 16:18).


 '반석'은 주님에 의해 발견된 그의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발견된 나의 정체성을 찾는 것. 이것이 신앙입니다. 바울은 이를 두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것'(빌 3:9) 이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전승에 의하면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요 21:18).


 안드레는 남성적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원래 세례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데, 그가 형 시몬을 예수님에게 데리고 갔습니다(요1:40~42). 전승에 의하면 그는 스구디아( 3:11, 미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음)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아가야에서 X자형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습니다. 오늘날 그런 모양의 십자가를 '성 안드레 십자 가'라고 부릅니다. 안드레의 '자기 십자가'입니다. 두 사람 모두 복음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각각 자기 십자가  를 졌습니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 너라.”(막 8:34)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말씀은 예 수님 뒤에 서서 그분처럼 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갈 때 비로소 구원이 있습니다.

 

 

 

 

·기    도: 베드로와 안드레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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