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 홈 >
  • 교회사역 >
  • 사순절 묵상
사순절 묵상
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28일(월) - 사도행전 3:4 운영자 2022-03-27
  • 추천 1
  • 댓글 0
  • 조회 190

http://sungbukch.onmam.com/bbs/bbsView/77/6060876

3월 28일(월)


 

 

우리를 보시오


 

 

(사도행전 3:4 / 개역개정)

4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표준새번역) 

4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그를 눈여겨 보고 나서, 그에게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나면서부터 못 걷는 사람에게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라는 것일까요? 베드로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난한 어부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생계를 위해 그나마 가지고 있던 그물마저 버리고 주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요한은 형 야고보와 함께 주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아버지와 일꾼들을 배에 남겨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은과 금은 없었습니다. (행3:6)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선 이 두 사람이 ‘우리를 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걷지 못하는 사람의 자리에 우리를 서게 합니다. 어쩌면 베드로는 “우리를 보시오!”라는 말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난하고 별 볼 일 없는 어부였소.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나를 갈릴리 천한 것이라고 여겼소. 사실 나도 그게 내 팔자인 줄 알았소. 걷지 못하는 것을 그저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주저앉은 채 살아온 당신과 같은 사람이었소. 그러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소. 내가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 작은 메시아인 그리스도인임을 깨달았소. 바로 그런 나를 보라는 것이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베드로라는 이름은 ‘바위’, ‘반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주님은 그에게서 교회의 ‘반석’을 보셨습니다.(마 16:18) 먹고사는 일에 급급했던 가난한 어부인 그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반석’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재발견된 참 나의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도 당당하게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    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참 나의 모습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아멘.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29일(화) - 사도행전 3:3-4, 7 운영자 2022.03.27 1 195
다음글 사순절 묵상 | 2022년 3월 26일(토) - 마가복음 1:19-20 운영자 2022.03.17 1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