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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4월 2일(토) - 이사야 43:1 운영자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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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토)


 

 

너는 내 것이다


 

 

(이사야 43:1 / 개역개정)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표준새번역)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은 널리 알려진 노래입니다. 이 찬송을 작사한 존 뉴튼은 200명의 부하를 거느린 대규모 노예 상인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잡아다가 유럽에 노예로 파는 것이 그의 일이었습니다. 이 일은 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일이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 사악한 일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했습니다. 다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어머니만이 남편과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반전이 일어난 것은 그의 나이 22살 때입니다. 그는 심한 폭풍우를 만나 죽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폭풍 이는 바다 한가운데서 난생처음 기도를 하게 됩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져 살아나게 되었고 자신의 영혼과 삶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에 정박하던 중 술에 취하여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집에 호기심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작은 교회였습니다. 거기에서 한 젊은 전도사님으로부터 탕자의 비유에 관한 설교를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하며 술에 취한 퀭한 눈으로 듣기 시작하였지만, 점점 그의 얼굴이 변하고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그의 삶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돈을 위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사람을 노예로 팔아왔던 지난 삶에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그는 과거의 삶을 돌이켜 성공회 교회의 교인이 되었고 신학대학에 가서 공부하여 35살의 나이에 성공회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사제의 길을 걸으며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이제껏 참고 기다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지은 찬송가가 바로 305장입니다.


노예 상인이 사제가 된 근본적인 깨달음이 무엇일까요? 그는 생명의 주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든 주인이시기에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더 사랑하십니다. 인간은 어쩌다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계획된 주인의 손길 안에 있습니다. 창조는 물리적 시간의 처음이 아닙니다. 나라와 민족을 잃고 포로로 끌려가 자신마저 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근본을 찾아준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신앙은 근본을 아는 신앙입니다. 지명하여 그 이름을 부른 이스라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다”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원래의 백성으로 되찾고자 하는 하나님의 결단입니다. 이것이 나의 나 됨의 가치입니다.

 

 

 

·기    도: 우리 각자를 지명하여 부르신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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