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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4월 13일(수) - 예레미야 30:9 운영자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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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수)


 

 

새로운 다윗 왕조


 

(예레미야 30:9 / 개역개정)

9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

 

(표준새번역)

9그러면 그들이 나 주를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내가 그들에게 일으켜 줄 다윗의 자손을 자기들의 왕으로 섬길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다윗 왕가의 회복을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다윗 가문에서 더는 왕이 나지 못할 것이라는 22장 30절의 말씀, “다윗의 왕위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릴 자손이, 그에게서는 나지 않을 것이다.”를 뒤집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왕 여호야긴(여고나)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말씀을 번복하는 것일까요? 이 번복은 23장 5절에서도 이어집니다. “내가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가 하나 돋아나게 할 그날이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는 왕이 되어 슬기롭게 통치하면서,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33장 15절에서도 거의 같게 반복됩니다. 다윗 왕조가 복구되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된다는 말인가요? 더욱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다른 나라 백성이 섬기게 된다는 말일까요?

 

  이것은 혈연적인 세습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1장에 나온 족보가 혈연적 왕가의 세습으로만 된 족보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마태는 예언자들이 말하는 메시아 탄생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갈릴리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바로 ‘새로운’ 다윗 왕조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에서 마리아를 찾아간 천사 가브리엘은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라”(눅 1:32)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것은 혈연적 왕위가 아닙니다. 새로 태어날 ‘유대인의 왕’(마 2:2)은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는 왕입니다. 그는 왕으로 군림하기 위해 백성을 죽이는 세상의 왕이 아니라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놓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왕입니다. 그렇기에 그 왕의 통치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는 말입니다.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어둠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눅 1:79)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복음입니다. ‘새 계약’(신약)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바꾸는 혁명입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선포를 위해 회개를 촉구하는 것입니다(막 1:4, 15). 그 나라는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회개로 회복되는 나라입니다. 때마침 사순절입니다.

 

 

 

·기    도:  하나님을 거스르는 옛 육신의 다윗 왕조가 아니라 새 다윗 왕조를 여시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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