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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2022년 4월 14일(목) - 예레미야 30:24 운영자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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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목)

 

 

징벌 속의 위로


 

(예레미야 30:24 / 개역개정)

24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표준새번역)

24주님께서는 마음 속에서 뜻하신 바를 시행하고 이루실 때까지, 그 맹렬한 진노를 그치지 않으신다. 마지막 날에야 너희가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

 

 

 

     예레미야 30장과 31장은 ‘위로의 책’으로 불립니다. 이것은 2절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기록하여라”에 근거합니다. 바벨론에 멸망 당한 시점에서 나온 ‘위로의 책’ 내용은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때가 올 터이니, 그때가 되면 내가 포로로 잡혀간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3절) 이어지는 30장 대부분의 내용이 이스라엘이 포로로부터 돌아올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역시 하나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그러실리 없다고 생각하며 위로를 받습니다. 이어서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22절)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출애굽 시내산 계약 선언입니다. 사람이 기대하는 것에 부응하는 완전한 이스라엘의 회복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이어지는 23절과 24절은 청천벽력입니다. 두 절은 이스라엘의 회복과는 다른 너무나 거친 불협화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뒤집는 이야기입니다. 위로가 아니라 징벌과 심판을 말합니다. 그리고서 시내산 계약 선언이 또다시 나옵니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311)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위로는 사람의 위로와는 전혀 다릅니다. 징벌과 재앙을 통한 위로입니다. 심판을 통해 얻는 변화의 위로입니다. 이스라엘은 치유할 수 없고 지은 죄는 용서받을 길이 없습니다(12~13절).


  그만큼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기 때문입니다(14절). 하나님의 위로는 징벌을 통한 용서요. 심판을 통한 회복입니다. 고난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 변화의 힘을 기릅니다. 재앙과 심판의 두 절(23, 24절)을 시내산 계약 선언이라는 두 구절(30:22, 31:1)이 감쌉니다. 축복으로 심판을 감싸는 꼴입니다.


  심판 속에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하여 치유하고 심판을 통하여 회복시킵니다. 변화의 힘은 바로 거기에서 나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그러므로 삶이 무너지듯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위로를 제대로 받고 있는 것입니다.

 

 

 

 

·기    도: 징벌 속에서 오히려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새 사람을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위로가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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