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l 2025년 2월 넷째주 자료 | 운영자 | 2025-0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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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 2월 넷째주 (25년 2월 23일(주일) - 3월 1일(토)) 자료
| 묵 도 : 인도자 | 찬 송 :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 기 도 : 맡은이 | 성경봉독 : 마가복음 9장 57-62절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 말씀살피기 질문1. 예수님은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무엇을 하라고 하셨나요? (60절)
질문2.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어떤 사람이라고 하셨나요? (62절)
| 말씀묵상 복음서를 읽다 보면 예수님을 따르려고 했지만 결국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실패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었던 군중도 있었고, 율법학자들도 있었습니다. 의회의 회원도 있었고, 부자 청년처럼 근심하며 돌아선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니 그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요? 한국 교회에서 점점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염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가 더 염려할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바르게 따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아닐까요?
나를 따르라 오늘 말씀 앞에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시던 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눅9:51-56). 제자들이 앞서가서 준비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신다는 것을 이유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의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비교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시든지 예수님을 따르겠다’라고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가만히 읽다 보면 사마리아 사람이나, 본문의 사람들이나 “나를 따르라”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유다와의 오래된 대립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주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나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 본문에 등장하는 세 사람 모두 겉으로 보이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어디든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선 것은 칭찬할 만한 것이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따르겠다는 것이나 먼저 가족과 작별하고 따르겠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그들의 요구를 문제로 삼고 계십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것은 사람들 개개인의 문제로 읽기보다는 상황의 문제로 읽을 수 있습니다. 본문 앞에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실 날이 다 되어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셨다’(눅9:51)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작정하시고 나서신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과연 그들의 태도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태도인가를 묻고 계십니다. 그들의 태도와 선택이 하나님의 나라를 중심에 두고 있는가, 하나님의 나라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가에 대해 물으신 것입니다. 어디든지 따르겠다고 했지만, 정말 머리 둘 곳조차 없었던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하나님의 나라를 자신의 모든 것보다 우선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분명한 결단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 길을 가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중심이 되지 못해서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은 신앙이 나의 가치관이나 신념, 때로는 욕망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나의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요 목적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온전히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3·1절 기념 주간입니다. 나라 문제에서도 단지 내 나라, 내 민족이 잘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우리나라가 되기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말씀적용 질문1.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교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질문2. 우리 가정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가정이 되기 위해 포기할 것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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